디자이너로써 어떤 일을 하시나요?
디자이너로써 어떤 일을 하시나요?
현대모터 그룹의 기아디자인센터의 연구원입니다. 자동차디자인,로봇디자인 스타일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라고 할 수 있죠.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과거에 전시하지 않았던 방향에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함으로써 우리회사의 제품을 알리고 기아디자인센터의 노력과 성과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업무를 합니다.
STONE. 디자이너로써의 이름이 따로 있으신데 어떤 의미인가요?
스톤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 이유는 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10년동안 디자이너로 일을 했는데 회사를 그만두면 나는 평범한 일반인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문,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예술의 전당의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더 문득 사람들이 나를 가장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단어가 필요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석상호라는 이름이 3글자 밖에 안되지만 그것을 각인시키기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제 이름에 '석'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돌이라는 것은 냉정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담고 있어 '냉정한 사고로 디자인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다.' 라는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딱 봤을때 "스톤 스타일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남기고 죽는 것럼 저는 저만의 스타일을 세상에 남기고 싶습니다.
일어나서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 8시 출근, 5시~6시에 퇴근합니다. 일찍와서 개인작업을 집에서 하고 작업이 없는 날은 어학학원을 다닙니다. 국제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금요일 저녁은 친구들하고 술을 먹는다거나 모임을 나갑니다. 사실 시간이 굉장히 없습니다. 시간을 잘 쓰기 위해 TV를 안보기 시작했더니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습니. 그 시간에 개인적인 업무를 하지요. 논문쓰고 그림그리고... 근데 또 점점 시간이 없어 밥먹는 시간을 쫌 줄여봤습니다. 가끔 자는시간은 줄일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 힘드니요.^^ 그럼 이동시간을 줄이자 해서 대중교통보다 택시를 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 세이브 된다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또 어떤시간을 쭐여야하나 고민입니다.
아이디어노트를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스케치하거나 메모를 합니다. 메모는 단어위주, 그림위주로 씁니다. 서술형으로 썻을 때는 쓸 때, 읽을 때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메모를 단어로 했더라도 직접 썼기 때문에 나중에 왜 썻는지 다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는 테블릿PC로 아이디어 노트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잘 맞지 않더라구요. 종이가 아니다 보니깐 기록을 하다보면 제 글자체가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글자체가 나옵니다. 그러면 나중에 못알아봅니다. 종이에 메모를 하면 제 글자체가 나오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쉽습니다. . 빨리 정보를 기록하고 기억해내는 것이 노트 메모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드로잉의 중요성
손으로 스케치하는 것과 컴퓨터로 스케치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케이스 디자인을 의뢰받았을 때 처음에는 컴퓨터에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내 그림만 넣으면 굉장히 멋있어질꺼야.' 하는 순간의 자만감 이었죠. 생각이었지만 샘플을 받아봤더니 아니였습니다. 이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트에 스킨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면 레이아웃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스캔을 받아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두 번째에서도 손 스케치 작업을 안하고 컴퓨터 작업을 바로 했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손으로 스케치를 했는데 그동안 컴퓨터 작업을 맹신했던 것같습니다. 다시한번 손스케치의 가치를 느꼈던 경험이었습니다. 손스케치를 통해서 먼저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담겨져 있는 디자인을 디지털화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하고싶습니다.
어떤 펜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주로 파버카스텔의 펜과 연필을 사용 합니다.아티스트펜은 뒤에 잉크가 번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간혹 다른 마커나 펜들은 뒤쪽 까지 잉크가 스며들어 뒷장까지 버릴 때가 있지만, 아티스트펜은 전혀 그런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나의 아이디어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파버카스텔 퍼펙트 펜슬연필을 사용 하다 보면 가지고 다니기가 참 쉽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이 제품은 제 이런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준 제품입니다.파버카스텔의 퍼펙트 펜슬 캡은 연필을 가지고 다닐 때 여기 저기 연필심이 묻지 않게 해줍니다. 또한 캡에는 연필을 깍을 수 있는 연필 깍이도 들어가 있어 아주 편리 합니다.파버카스텔 색연필다양한 칼라와 색을 칠했을때 발색 또한 아주 좋아서 오래 전부터 애용했습니다.
웍스노트를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블렌드노트북은 작고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가장 많이 애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표지의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과 밝고 화사한 칼라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3가지 형태의 속지도 쓰임새가 아주 많았습니다. 메모를 할때에는'라인 노트'에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 할때에는 '격자 노트'에 자유로운 드로잉을 할때는 '무지 노트'를 활용합니다.
각각의 아이디어와 타임 라인이 명확히 구분이 되어, 다양한 프로젝트에 유연하게 대처 할수 있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 때문에 특히 스마트폰과 함께 겹쳐서 가지고 다닐때 특히 좋았습니다. 스마트폰은 아주 좋은 기능들이 많지만 손으로 직접 메모 하면서 만들어지는 감성과 아이디어가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가져 오기 때문입니다. 활짝 펼쳐지는 노트의 구조는 양쪽 페이지에 그림을 그리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드 노트는 정밀함을 요구 하는 디자인 작업을 할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그리고 활짝 펼쳐지는 노트의 구조는 양쪽 페이지에 그림을 그리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런 구조는 노트에 그린 그림을 스캐너를 이용해 컴퓨터로 가져 올때도 노트의 가운데 부분이 구부러져서 이미지가 왜곡 되는 일이 없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드 노트는 펼쳐 지면 A4정도 크기가 되는데, 일반 스캐너에서 이미지가 잘리거나 왜곡 없이 한번에 이미지를 받아 올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노트라는 것도 장점 입니다.